5월 23일, 한 축제 무대 앞에 1만 명이 넘는관객이 모였습니다. 같은 시각, 객석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큐리스(Qless)의 암표재판관이 그날 처음으로 자리를 지킨 결과입니다.
이 글은 2026년 5월 23일, 약 1만 명이 입장한 한 축제에서 큐리스(Qless) '암표재판관'이 첫 실전 운영을 마친 결과를 정리한 기록입니다. (행사명·주최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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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만 막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2024년 3월 시행된 공연법 개정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암표 판매를 처벌 대상으로 명문화했고, 2026년 1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속 개정안은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상습·영업 목적의 부정 판매·알선 행위 전체가 전면 금지되고,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 과징금과 부정 수익 몰수·추징이 도입됐습니다. 후속 개정안은 2026년 8월 11일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의 대응은 여전히 매크로 차단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대표적인 매크로 차단 솔루션도 1개월 차단율이 73.5%로 보고된 적이 있어, 약 4분의 1은 통과합니다. 그리고 매크로를 쓰지 않은 '아옮(아이디 옮기기)'·'계옮(계정 옮기기)'·차명결제 같은 우회 거래는 처음부터 매크로 차단의 대상이 아닙니다.
큐리스의 암표재판관은 매크로로 만든 표든, 매크로 없이 양도된 표든 입장 단계에서 본인 확인으로 모두 잡습니다. 매크로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객석에 누가 앉느냐를 마지막 기준으로 두는 방식입니다.

100명, 그 자리는 누구의 것이었을까

수치만 보면 단순합니다. 발행된 모바일 티켓 11,543장 중 100건이 입장 단계에서 무효 처리됐습니다. 입장한 사람은 10,528명, 전체의 1% 남짓이 막힌 셈입니다.
하지만 그 100건의 의미를 풀어보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 100명의 좌석은 본래 다른 사람의 자리였습니다. 누군가는 정가에 티켓을 사고도 못 들어왔고, 누군가는 중간 거래로 시세보다 비싸게 그 자리를 샀습니다. 돈의 흐름이 아티스트나 주최사가 아니라 중간 거래자에게 흘러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적발된 사유 중 가장 많았던 것은 '티켓에 적힌 이름과 실제 입장하려는 사람이 다른 경우(본인 불일치)'였습니다. 그리고 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티켓을 넘긴 것이 직접 확인된 재판매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신고하고 끝"이었던 지금까지의 암표 대응

지금까지의 공연·축제 암표 대응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행사 끝나고 신고 받기".
콘서트가 끝난 뒤, 팬덤 사이에서 "이 사람이 자리를 두 개 받았다", "저 사람이 SNS에 자기 티켓을 팔았다" 같은 신고가 올라오면 그제서야 운영팀이 확인에 들어가는 식이었습니다. 적발이 되어도 이미 공연은 끝난 뒤였습니다. 자리는 점유됐고, 정상 관객은 못 들어왔고, 그 거래로 누군가는 이미 돈을 챙긴 뒤였습니다.
암표재판관은 이 흐름을 끊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입장 단계에서 부정 의심 티켓을 자동으로 식별해, 현장 운영자가 본인 확인을 한 뒤 입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객석에 도달하지 못한 100건이 곧 정상 관객 100명의 자리가 보호됐다는 뜻입니다.

부정 티켓을 막는 것만큼 중요한 것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는 따로 있습니다. 정상 관객이 입구에서 막히는 일입니다. 콘서트장 앞까지 와서 "당신은 입장이 거부됐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상황은, 어떤 시스템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암표재판관은 차단 결정을 최종 결론이 아니라 재검토 가능한 결정으로 둡니다. 본인의 정당한 티켓임이 확인되면 재입장이 허용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자동으로 의심된 다수가 현장 검증을 거쳐 정상 입장했고, 1차 취소된 뒤 재검토를 거쳐 다시 들어간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이 안전장치는 단순한 친절이 아닙니다. "부정거래 차단"과 "정상 관객 보호"는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 — 이것이 큐리스가 이 기능을 만들면서 가장 먼저 잡은 원칙입니다.

1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 — 시스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행사 운영에서 또 하나 중요한 변수는 속도입니다. 입장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인파는 몰립니다. 이번 행사는 피크시간 30분 동안 약 1,650명이 입장 게이트를 통과했습니다.
이 속도에서 부정 의심 티켓을 일일이 멈춰 세우고 본인 확인을 하면 입장 줄 자체가 멈춰버릴 수 있습니다. 이번 첫 실전에서는 시스템 중단 없이 처리가 완료됐습니다. 1만 명 규모의 입장 폭주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다는 것이 한 번 검증된 셈입니다.

어떤 행사에 적합한가

  • 모바일 티켓 + 본인인증 기반 발권을 사용하는 행사
  • 대학 축제, K-POP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 팬미팅, 스포츠 이벤트 등 부정거래·재판매 수요가 발생하는 대규모 행사
  • 인기 아티스트 공연처럼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한정 좌석 행사
  • 기업 초청 행사, 비공개 팬미팅, VIP 좌담, 멤버십 한정 이벤트 등 좌석은 적지만 참석자 명단의 정합성이 중요한 소규모 프라이빗 행사
  • 본인인증·QR 검표 등 디지털 입장 절차를 이미 운영 중인 공연장·주최사

암표 대응을 시스템의 영역으로

이번 첫 실전이 보여준 것은 단순히 "100건을 잡았다"가 아닙니다. 암표 대응이 신고와 사후 처벌의 영역에서, 시스템과 사전 차단의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아티스트는 자신의 공연 티켓이 누구에게 가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팬은 정가에 산 자기 좌석에 앉을 권리가 있습니다. 주최사는 부정 거래로 인한 운영 리스크에서 벗어날 권리가 있습니다. 이 세 권리가 충돌하지 않고 함께 보장되는 환경 — 암표재판관이 가려는 방향입니다.

도입 문의

암표재판관은 큐리스의 부가 기능으로 제공됩니다. 도입 조건·가격·운영 문의는 maskit.co.kr 로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행사 운영 데이터(시간대별 입장 추이, 적발 사례 요약 등)를 정리한 별도 리포트도 고객사 협의 후 제공 가능합니다.

공연 기획자가 자주 묻는 질문

법·시장 흐름

Q1. 2026년 8월 시행되는 공연법 후속 개정안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상습·영업 목적의 부정구매·부정판매 행위 전체가 전면 금지되고,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 과징금과 부정 수익 몰수·추징이 도입됩니다. 입장권 판매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 부정구매·부정판매 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도 함께 부과됩니다. 시행일은 2026년 8월 11일입니다. 즉, 매크로 차단만으로는 법적 의무를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뀝니다.
Q2. 공연 기획자는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첫째, 본인인증 기반 발권 체계가 마련되어 있는지 점검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둘째, 매크로 차단 외에 계정양도·차명결제·대리구매 등 우회 거래까지 입장 단계에서 검증할 수 있는 절차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셋째, 정상 관객이 잘못 차단되었을 때 재검토할 수 있는 운영 매뉴얼이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

매크로 차단과의 차이

Q3. 매크로 차단 솔루션을 이미 쓰고 있는데 암표재판관이 또 필요한가요?
매크로 차단은 '못 사게 막는' 예매 단계 예방입니다. 대표적인 솔루션도 1개월 차단율이 73.5%로 보고된 적이 있어, 약 4분의 1은 통과합니다. 그리고 매크로를 쓰지 않은 '아옮(아이디 옮기기)'·'계옮(계정 옮기기)'·차명결제 같은 우회 거래는 처음부터 매크로 차단의 대상이 아닙니다. 암표재판관은 그렇게 통과한 표를 '사도 못 들어오게 막는' 입장 단계 적발에 초점이 있어, 두 솔루션은 보완 관계입니다.
Q4. 본인인증만 강화하면 충분하지 않나요?
본인인증은 예매 시점의 신원만 확인합니다. 발권 이후 계정을 양도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티켓을 넘기면 본인인증 기록이 남아 있어도 실제 입장자가 다를 수 있습니다. 암표재판관은 입장 단계에서 '예매한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이 일치하는지를 추가로 확인합니다.
Q5. '아옮'·'계옮' 같은 신종 우회 수법도 잡을 수 있나요?
아옮·계옮은 본인이 발권한 티켓을 다른 사람의 아이디·계정으로 넘기는 방식이라 매크로 사용 흔적이 남지 않습니다. 암표재판관은 거래 데이터의 패턴 분석과 입장 단계 본인 확인을 결합해, 매크로 흔적과 무관하게 입장 시 본인 불일치를 식별합니다. 이번 첫 실전에서도 본인 불일치가 적발 사유 중 가장 많았습니다.

운영·도입

Q6. 정상 관객이 잘못 차단될 수 있지 않나요?
재검토 절차가 함께 운영됩니다. 본인의 정당한 티켓임이 추가 확인되면 재입장이 허용되며, 이번 실전에서도 재검토를 거쳐 다시 입장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부정 차단'과 '정상 관객 보호'를 동시에 작동시키는 것을 설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Q7. 페스티벌이나 K-POP 콘서트처럼 입장 폭주가 심한 행사에서도 사용 가능한가요?
이번 첫 실전에서는 입장 피크 구간인 오후 3시~4시 30분당 약 1,650명이 입장하는 환경에서도 시스템 중단 없이 처리가 완료됐습니다. 1만 명 규모 입장 폭주 환경에서의 안정성은 한 차례 검증된 셈입니다.
Q8. 어떤 행사에 적용 가능한가요?
큐리스(Qless)를 사용하는 모바일 티켓 + 본인인증 발권 행사라면 적용 가능합니다. 대학 축제·K-POP 콘서트·음악 페스티벌·팬미팅·스포츠 이벤트 같은 대규모 행사뿐 아니라, 기업 초청 행사·비공개 팬미팅·VIP 좌담·멤버십 한정 이벤트처럼 좌석은 적지만 명단의 정합성이 중요한 소규모 프라이빗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Q9. 큐리스를 도입하지 않은 행사에도 암표재판관만 별도로 적용할 수 있나요?
현재 암표재판관은 큐리스의 발권·결제 데이터와 검표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부가 모듈입니다. 큐리스 없이 별도 SaaS로 제공하는 모델은 검토 중이며, 도입 문의 시 행사 환경에 맞춰 협의가 가능합니다.
Q10. 도입 비용과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행사 규모·발권 환경·운영 인력 구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maskit.co.kr/contact 으로 문의 주시면 협의 후 안내드립니다. 시연 요청도 같은 채널로 접수받습니다.

작성자 : 배호연 대표
작성일 : 2026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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